맥주의 색은 ‘이것’으로 결정된다?
– 비엔나 몰트(Vienna Malt): 황금색을 띠고 있는 몰트. 맥주의 색이 황금빛을 띠게 만들며 맥주에조금 더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 뮤닉 몰트(Munich Malt): 호박색을 띠고 있는 몰트. 맥아의 깊은 고소함을 느낄 수 있으며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와 복(Bock)과 같은 스타일의 맥주에 많이 사용됩니다.
– 밀 몰트(Wheat Malt): 밀 맥주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로 밀을 사용한 맥주는 보리로 만든 것보다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 카라멜 몰트(Caramel Malt): 맥주의 색상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로스팅 된 정도에 따라 부드러운 풍미부터 진한 카라멜, 약간의 달콤한 맛 등 맥주의 바디, 입안의 질감, 단맛 등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 초콜릿 몰트(Chocolate Malt): 어두운 색상을 띠고 있는 몰트로 주로 포터, 스타우트 등에 사용되며 달콤 쌉쌀한 다크초콜릿의 맛과 적당한 탄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 블랙 몰트(Black Malt): 가장 색이 짙은 몰트로 일정량 이상 사용하게 되면 드라이하고 태운 느낌으로 쓴맛이 느껴져 사용에 유의를 해야 하는 몰트입니다. 진한 색을 내거나 카라멜 몰트가 많이 들어가는 스타일의 맥주에서 단 맛을 잡기 위해 소량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맥주 색이 진할수록 쓰고 도수가 높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다크 라거도 짙은 흑갈색을 띠고 있지만 알코올 도수 4.8%에 IBU(쓴맛)은 12로 도수가 높지 않고 쓴맛도 적은 맥주입니다. 필스너 몰트, 카라뮤닉 몰트, 블랙 몰트, 밀 몰트 등의 여섯 가지 몰트를 사용하여 짙은 컬러를 가지고 있지만 맛이 쓰다거나 도수가 높지 않고 고소함이 매력적이며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의 색으로 그 맥주의 특징을 예상할 수는 있지만 맛과 도수를 추측하여 선입견을 가지면 안되겠죠? 몰트가 맥주의 색상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으니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수제 맥주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이 하나 더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