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에도 맥주효모가 있다고? ‘헤이 헤이 헤이’가 특별한 이유
두 번째 협회 공식 맥주, ‘헤이 헤이 헤이’ 출시
드디어 한국수제맥주협회 두 번째 공식맥주 ‘헤이 헤이 헤이(Hey Hay Hey)’가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양조한 공식맥주 ‘헤이 헤이 헤이’는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한국식 세종으로써, 꽃 향과 풍선껌 향이 맥주에 녹아 있어 향긋한 목 넘김이 매력적입니다.
‘헤이 헤이 헤이’는 한국수제맥주협회의 두 번째 공식맥주라는 것 외에도 굉장히 특별한 무언가를 갖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벼를 재배하는 논 토양에서 추출한 ‘볏짚 효모(한국농업기술원 특허등록 HY2013)’로 양조한 맥주라는 점입니다. ‘HAY’라는 단어는 볏짚, 건초를 뜻하는데요. 콧노래를 흥얼거릴 때 ‘HEY HEY HEY’라고 하는 것에 영감을 받아, 맥주를 부를 때도, 마실 때도 흥겹게 콧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헤이 헤이 헤이(HEY HAY HEY)’라는 이름을 맥주에 붙였습니다. (여기 헤이 헤이 헤이 한 잔 주세요♩♪♬)
캐닝 중인 ‘헤이헤이헤이(HEY HAY HEY)’
볏짚에서 선발하여 경기도농업기술원에 특허 등록한 효모로 양조했다는 점부터 독특한 ‘헤이 헤이 헤이!’ ‘한국식 세종’이라는 그 스타일도 정말 특별한데요. 과거 벨기에 지역에서 농사꾼들이 고된 노동을 끝내고 마시던 세종 스타일을 한국 고유의 효모를 사용하여 ‘한국식 세종’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하루의 일을 마무리하고 ‘헤이 헤이 헤이’ 한 잔과 함께 피로를 모두 날려버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고된 노동 후에 마시는 ‘헤이 헤이 헤이’는 정말 꿀맛이겠죠?
이렇게 특별한 점이 가득한 맥주 ‘헤이 헤이 헤이’의 탄생 스토리를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해 ‘헤이 헤이 헤이’의 볏짚 효모를 개발하신 경기도농업기술원 강희윤 박사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전통주를 연구하는 강희윤입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007년부터 전통주를 연구하였고, 전통주산업진흥법 제정 농수산식품부 자문위원,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심사위원등을 역임하였습니다. 2009년 한일정상회담 오찬 건배주로 사용된 자색고구마막걸리를 개발하기도 했죠.
이번 ‘헤이 헤이 헤이’ 양조는 어떤 인연으로 협업하시게 되었나요?
저는 국산 효모의 상품화를 위한 연구와 홍보에 힘을 쓰고 있어요. 볏짚 효모는 ‘HY효모’라는 이름으로 2016년에 특허 등록한 효모인데요, 원래는 전통주 양조장에서 사용할 목적이었어요. 그런데 연구원들 사이에서 수제맥주에도 좋은 효모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브루마스터들에게 테스트를 해보니 벨지안 세종 계열의 효모 같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수제맥주에 적용해보려 브루어리들에 홍보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국산 효모라는 것 자체가 좀 생소한 것이라 선뜻 해보겠다고 나서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현재 모든 맥주는 수입산 효모로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그러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서 문의를 해주셨어요. 알고 보니까 새로운 시도를 정말 많이 하고 있는 브루어리더라고요. 함께 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여러 테스트를 한 후에 볏짚 효모의 상품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볏짚 효모로 맥주양조를 시작했고, 최초로 국산 효모로 만든 맥주 ‘헤이 헤이 헤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국산 효모를 개발하시게 된 계기가 혹시 있나요?
전통주 연구를 시작하면서 국내 전통주 양조장들이 수입효모를 사용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효모를 사용한다는 것에 놀랐어요. 전통주라 하면 국산원료로 만들어야 하잖아요? 양조에 가장 중요한 효모를 수입해서 쓰고 있다는 현실을 바꿔보고 싶어서 양조용 효모를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3년간 토양으로부터 양조효모를 수집하고 분리하여 2012년에 응집성이 우수한 양조효모와 2013년 과일향이 풍부한 양조효모 2종을 최종 선발한 후 특허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논 토양에서 추출한 효모로 맥주를 만든다는 건 발상 자체가 참 특별한 것 같습니다.
박사과정 때 효모를 순수 분리했던 것이 많은 도움을 주었죠. 양조효모를 연구하는 다른 분들을 보면 양조장 폐수에서 효모를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면 기존에 알려져 있는 상업용 효모를 얻을 수 있지만 새로운 효모는 찾을 수가 없는 거죠.
제가 논 토양에서 효모를 추출하려 하니 “논에서 무슨 효모를 찾지?” 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논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미생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알코올을 생산하는 효모도 선발배지를 잘 선택하면 찾을 수가 있지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헤이 헤이 헤이 런칭 세션에서 효모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강희윤 박사님
‘볏짚 효모’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볏짚 효모로 시험 양조를 해보았을 때 브루마스터들이 공통적으로 ‘과일향이 강하다’고 평하더라구요. 볏짚 효모는 시판효모에 비해 이소아밀알코올과 이소부탄올의 함량이 30% 이상 높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거든요. 이 성분들이 과일 향과 비슷하여 술의 향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현재 맥주 산업은 장치부터 원료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요. 수입 대체를 할 수 있는 부분은 효모뿐이에요. 국산효모를 상품화하여 생산하기 위해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국산 효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협회 공식맥주 ‘헤이 헤이 헤이’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외에도 고릴라 브루잉 컴퍼니, 더테이블브루잉 컴퍼니, 레비브루잉 컴퍼니, 바이젠 하우스, 카브루, 크래머리, 갈매기 부르잉 컴퍼니, 화수브루어리 등 협회 브루어리 직영 탭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수제맥주협회 두 번째 공식맥주, ‘헤이 헤이 헤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흑백 버번 임페리얼 스타우트 Story
Tasting Day
펌킨 에일이 뭐예요?
무더운 여름, 브루어들의 여름 나기
오늘은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정기 점검 날!
자유로 옆 은밀한 ‘그곳’을 아시나요?
맥주의 색은 ‘이것’으로 결정된다?
황금빛 맥주, 노란빛, 밝은 오렌지 컬러, 적갈색의 외형, 탁한 주황빛, 짙은 갈색 맥주. 맥주를 마시기 전, 잔을 통해 보이는 맥주의 색을 통해 ‘이 맥주는 쓸 것 같아’, ‘이건 왠지 과일 맛이 날 것 같은데?’, ‘맛이 진할 것 같네’ 등 그 맥주가 어떤 스타일인지는 몰라도 맛이 어떨 것 같다는 추측을 하곤 합니다. 특히 수제 맥주는 그 종류가 다양한 만큼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죠. 혹시 수제 맥주가 다양한 색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여러...
그 많던 맥아는 다 어디로 갔을까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 슬기로운 맥주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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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수제 맥주 가격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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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의 시작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외롭고 쓸쓸한 가을밤의 한 잔, ‘각시탈: Mistress Sour 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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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Hop)’ 너의 모습이 궁금해!
‘맥주에서 과일 향이 나요. 향을 첨가한 건가요?’, ‘맥주의 쌉싸름함은 어디서 나오는 거죠?’ 맥주를 마시다 문득 맥주에서 느껴지는 향과 맛의 출처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던 적이 한 번씩 있지 않으셨나요? 아마 여러분이 느끼셨던 궁금증 중 자몽, 레몬, 오렌지, 풀과 같은 향에 관한 것과 쓴맛의 출처에 관한 의문은 맥주에 들어가는 원재료 중 ‘홉(Hop)’이 라는 식물에 대해 알면 해소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홉(Hop)은 맥주에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사용되는 것인지...
숨겨져 있던 와일드 카드, ‘초랭이탈: Joker Golden Pale Ale’
카드 게임에서 다른 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만능 카드, 와일드카드로 불리며 최강의 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커’. 조커 하면 생각나는 비주얼은 일반적으로 트럼프카드에 그려져 있는 어릿광대의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대는 극 중 풍자를 담당하는 역할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기득권층에 대한 희화나 비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도 광대와 비슷하게 상전을 조롱하는 역할을 하는 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이야기의...
탭하우스와 손님의 연결고리
바보 같은 모습에 속지 마세요, ‘이매탈: Hunchback Session IPA’
하회탈은 탈 하나하나가 개성 있는 웃는 얼굴을 가지며 쓰는 사람의 역할과 감정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 보여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죠. 이런 하회탈과 함께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한 마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재앙이 계속 일어나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살던 허도령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났습니다. 산신령은 아무도 모르게 탈을 완성하면 신의 노여움이 풀리고 마을이 다시 평안을 찾을 것이라는 것을 일러주며 다만, 만일 누가 엿보거나 알게 되면 그 자리에서 죽게 될...
하회탈 뒤에 가려진 진실
봄꽃처럼 매력적인 미소, ‘부네탈: Madam Cherry Wheat Ale’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이 간질간질 설레는 봄. 다가온 봄의 따스한 햇살은 자꾸 우리를 밖으로 유혹합니다. 활짝 핀 꽃나무 아래로 비치는 햇살을 맞으며 봄기운을 만끽하면 그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죠. 거기에 겨우내 잠들어있던 연애 세포가 따뜻해진 날씨에 깨어나 썸 타고 싶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수줍은 미소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갸름한 얼굴, 반달 같은 눈썹, 오뚝한 코, 조그만 입을 가진 ‘부네탈’. 탱탱하게 당겨진 양 볼과 시원스레 열린 이마에는...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대확행 더블 아이피에이 비하인드 스토리
크래프트 비어를 사랑하는 모두가 더 크고 확실한 행복을 찾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진 시즈널 맥주 ‘대확행 더블 아이피에이’. 교육을 통해 맥주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 Pink Boots Society에 수익금 일부가 기부되는 Pink Boots Hop Blend를 사용했다는 점에 지난달 출시 이후 맥주 팬들의 큰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국내 여성 양조사들과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었던 대확행 양조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맥주에 핑크 부츠를 빠뜨린 이유
지친 하루의 끝, 달콤한 위로 한 모금, ‘할미탈: Witch Chocolate Stout
맥주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우리 일상에서 빠지지 않곤 합니다. 기쁠 때는 축하주, 힘들 때는 위로주를 건네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곤 하죠.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탈 중에도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주고 싶은 탈이 있습니다. 일평생 고달프게 살아온 자신의 생을 노래하는 ‘할미탈’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거…참 노고가 많을 관상이로구만… 시집간지 사흘 만에 과부가 되어 오랫동안 가난에 찌들고 궁핍한 삶을 살아온 할미탈. 하회별신굿탈놀이 중 할미마당은 쪽박을 허리에 찬...
크래프트 비어는 모두 쓰기만 하다? 그 선입견 깨부수기!
거리를 걷다 보면 예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지만 지금은 흔하게 보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크래프트 비어’가 바로 그것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펍은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크래프트 비어! 사람들은 “크래프트 비어는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라는 호기심으로 첫 모금을 넘깁니다. “맥주는 시원한 맛에 벌컥벌컥 마셔야지! 이건 너무 써서 못 마시겠어!” 하지만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새로운 맥주의 맛에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는 분들도 분명 있었을 텐데요,...
2018 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 커피 향을 입다
출시되자마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 초콜렛 맥아의 묵직하고 진한 느낌이 입에 착 감기고, 살포시 퍼지는 건포도와 자두 향이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하죠. 특히 김재현 브루마스터의 ‘최애’ 커피 로스터에서 스페셜티 원두를 받아 은은한 커피향을 입혔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만나보았습니다! 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커피향을 입혀준 웨일즈빈의 정영진 대표 그리고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김재현 브루마스터! 그들의...
HAZY와 JUICY의 시대에서 홉스플래쉬를 외치다
차가운 유리잔 속에 콸콸 쏟아지는 투명한 황금빛의 맥주. 그 비쥬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다시며 당장 냉장고로 달려가 맥주 한 캔을 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 그들이 달라졌다. 투명한 맥주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그들은 수없이 쏟아지는 맥주의 물결 속에서 ‘탁한’ 맥주를 찾아 헤매는 중이다. 소위 맥주 쫌 안다 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 탁한 맥주는 과연 무엇일까? 투명한 황금빛도 좋지만 나는 요즘 탁한 애가 끌리더라! 그...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 PGB BRAND RENEWAL
어릴 적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타고 노는 것만으로도 왜 그렇게 즐겁고 행복했던지. 여유나 행복이라는 것을 찾을 시간조차 없이 바쁘고 지친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추억 같은, 즐거운 놀이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맛있는 맥주를 통해 어른들에게도 바쁜 일상 속 즐거운 놀이터를 마련해주자'라는 마음가짐 아래 2015년 2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 계속해 확인하고 발전하고자...
제대로 ‘다른’ 맥주, ‘중탈: Monk American IPA’
승려가 맞나 싶을 정도로 거친 말과 행동을 일삼는 중탈은 승려의 규율을 어기고 본성을 따르는 파계승이다. 실눈을 뜨고 박장대소하듯 한껏 입을 벌린 표정에서 강인하면서도 자유로운 호탕함이 느껴진다. 박장대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해탈한 웃음 같기도 하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중은 파안대소하는 모습으로 양반 못지않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격을 빼닮은, 틀에 박히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호탕한 맥주를 한 번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여유로운 웃음 뒤 반전 매력, ‘양반탈: Gentleman Lager’
특권계층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로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에 활력을 찾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던 하회별신굿탈놀이.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대표 라인업은 바로 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티브로 구성되었다. 조선시대의 탈놀이가 서민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마음껏 분출하는 놀이터였던 것처럼,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도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라며 탈 라인업을 선보이게 되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에는 각시탈, 선비탈 등 다양한 탈들이 등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