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첫 미국 수출 길에 오르다

Feb 24, 2020 | 뉴스

크래프트 맥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맥주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12월 31일,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양조장에서 갓 나온 케그와 캔맥주 약 11톤을 실은 컨테이너가 미국으로 떠나 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미국 시장을 두드리게 된 것은 AB인베브가 2018년 미국 뉴욕 거버넌스 아일랜드에서 개최한 옥토버페스트에 한국 대표 브루어리로 초청받아 참가했던 것에서 시작했다. 이 페스티벌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고,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2019년부터 미국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올해 미국 수출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티브로 한 유니크함이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탈 라벨은 가장 한국적이고 동양적 전통미가 돋보이며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이 있는 탈 라벨은 미국에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리고 ‘한국의 美’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출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제품은 ‘젠틀맨 라거’, ‘몽크 아이피에이’ 그리고 ‘홉스플래시 아이피에이’ 3종이다. 미국 내에서 첫 번째로 판매를 시작한 곳은 미국의 텍사스 주이다. 이곳의 바틀샵, 음식점, 탭룸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한국 수제 맥주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전 세계 크래프트 맥주를 주도하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브루어리는 많지 않다. 한국 크래프트 맥주를 미국 시장에 더 알릴 수 있도록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제품들을 미국 내 더 많은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K-POP이 주목받는 것처럼 K-BEER가 각광받을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