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 커피 향을 입다

출시되자마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 초콜렛 맥아의 묵직하고 진한 느낌이 입에 착 감기고, 살포시 퍼지는 건포도와 자두 향이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하죠. 특히 김재현 브루마스터의 ‘최애’ 커피 로스터에서 스페셜티 원두를 받아 은은한 커피향을 입혔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만나보았습니다! 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커피향을 입혀준 웨일즈빈의 정영진 대표 그리고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김재현 브루마스터! 그들의...

HAZY와 JUICY의 시대에서 홉스플래쉬를 외치다

차가운 유리잔 속에 콸콸 쏟아지는 투명한 황금빛의 맥주. 그 비쥬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다시며 당장 냉장고로 달려가 맥주 한 캔을 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 그들이 달라졌다. 투명한 맥주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그들은 수없이 쏟아지는 맥주의 물결 속에서 ‘탁한’ 맥주를 찾아 헤매는 중이다. 소위 맥주 쫌 안다 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 탁한 맥주는 과연 무엇일까? 투명한 황금빛도 좋지만 나는 요즘 탁한 애가 끌리더라! 그...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 PGB BRAND RENEWAL

어릴 적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타고 노는 것만으로도 왜 그렇게 즐겁고 행복했던지. 여유나 행복이라는 것을 찾을 시간조차 없이 바쁘고 지친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추억 같은, 즐거운 놀이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맛있는 맥주를 통해 어른들에게도 바쁜 일상 속 즐거운 놀이터를 마련해주자'라는 마음가짐 아래 2015년 2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 계속해 확인하고 발전하고자...

제대로 ‘다른’ 맥주, ‘중탈: Monk American IPA’

승려가 맞나 싶을 정도로 거친 말과 행동을 일삼는 중탈은 승려의 규율을 어기고 본성을 따르는 파계승이다. 실눈을 뜨고 박장대소하듯 한껏 입을 벌린 표정에서 강인하면서도 자유로운 호탕함이 느껴진다. 박장대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해탈한 웃음 같기도 하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중은 파안대소하는 모습으로 양반 못지않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격을 빼닮은, 틀에 박히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호탕한 맥주를 한 번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여유로운 웃음 뒤 반전 매력, ‘양반탈: Gentleman Lager’

특권계층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로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에 활력을 찾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던 하회별신굿탈놀이.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대표 라인업은 바로 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티브로 구성되었다. 조선시대의 탈놀이가 서민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마음껏 분출하는 놀이터였던 것처럼,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도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라며 탈 라인업을 선보이게 되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에는 각시탈, 선비탈 등 다양한 탈들이 등장하는데...

볏짚에도 맥주효모가 있다고? ‘헤이 헤이 헤이’가 특별한 이유

  두 번째 협회 공식 맥주, ‘헤이 헤이 헤이’ 출시 드디어 한국수제맥주협회 두 번째 공식맥주 ‘헤이 헤이 헤이(Hey Hay Hey)’가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양조한 공식맥주 ‘헤이 헤이 헤이’는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한국식 세종으로써, 꽃 향과 풍선껌 향이 맥주에 녹아 있어 향긋한 목 넘김이 매력적입니다.   ‘헤이 헤이 헤이’는 한국수제맥주협회의 두 번째 공식맥주라는 것 외에도 굉장히 특별한 무언가를 갖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벼를...

그 남자의 삶의 방식: 기웅 브루어

PGB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맥주, 그 다음은 바로 기웅 브루어다. PGB양조팀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브루어. 그 남자를 만나 보았다. PGB 일산 양조장의 탭하우스에서 그를 기다렸다. 드디어 나타난 그는 페이스북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였다. 선이 굵은 눈매와 콧날,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남성적인 외모. 사진보다는 좀 더 묵직한 인상이라는 점이 조금 다르달까.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보았는데, 기웅 브루어는 왠지 소방관과 같은 이미지였다....

에일과 라거, 그 영욕의 역사

에일과 라거, 그 영욕의 역사   에일과 라거의 차이는? 많이 듣는 질문이다. 어떤 친구에게는 ‘상면 발효’, ‘하면 발효’라는 용어로 에일과 라거의 차이에 대해 다섯 번을 설명해줬다. 하지만 여섯 번째에마저, 이 친구는 내게 ‘뭐가 위였지?”를 시전했다. 나는 그 친구를 앉혀놓고 기나긴 에일과 라거의 역사를 설명해주었다. 이 영욕의 역사를 알고서 그 친구는 다시는 에일과 라거의 차이를 묻지 않았다.   에일, 한 때는 맥주의 대명사! 원래 맥주라고 하면 에일을 의미하는...

팔대부 자손의 맥주 ‘선비탈: Scholar’

양반 : “나는 사대부의 자손일세” 선비 : “아니 뭐라꼬, 사대부? 나는 팔대부의 자손일세.” 양반 : “아니, 팔대부? 그래, 팔대부는 뭐고?” 선비 : “팔대부는 사대부의 갑절이지.” -하회별신굿탈놀이 中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잘 모르더라도, 자신이 ‘팔대부’의 자손이라 자랑하는 저 대목은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선비탈은 관객들에게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되는 캐릭터였다. 어떻게 보면 탈놀이의 ‘악역’이랄까. 최종보스가 나중에 등장하듯, 선비탈은 PGB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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